
1️⃣ BTI란 무엇인가?
2️⃣ DSR과의 차이점, 무엇이 다른가?
3️⃣ 은행이 BTI를 중요하게 보는 이유
4️⃣ 부채비율이 대출한도에 미치는 실제 영향
5️⃣ BTI가 금리결정에 작용하는 방식
6️⃣ BTI를 낮추는 실질적 방법
7️⃣ 핵심 요약 및 전문가 조언
1️⃣ BTI란 무엇인가?
BTI(Borrower’s Total Income Ratio, 소득대비 부채비율)는 개인의 연소득 대비 부채총액을 백분율로 계산한 지표입니다. 쉽게 말해 “내 연소득에 비해 빚이 얼마나 많은가”를 보여주는 수치죠. 이 비율이 높을수록 부채상환 리스크가 크다고 평가됩니다.
예를 들어 연소득이 5,000만 원이고, 모든 금융권 대출 잔액이 2억 원이라면 BTI는 400%(2억 ÷ 5,000만 × 100)입니다. 즉, 본인의 연소득의 4배 규모의 부채를 가지고 있다는 뜻이죠.
과거엔 BTI보다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이 중심이었지만, 2025년부터 금융기관은 BTI를 보조지표로 병행 관리하고 있습니다. 이는 대출자의 ‘상환능력’뿐 아니라 ‘부채총량’을 함께 보는 구조로 바뀐 것입니다.
2️⃣ DSR과의 차이점, 무엇이 다른가?
DSR은 “벌이에 비해 얼마나 갚을 수 있는가”를 보는 상환능력 지표이고, BTI는 “소득에 비해 얼마나 빚을 지고 있는가”를 보는 부채수준 지표입니다. 두 지표는 함께 작동하지만, 평가방식이 전혀 다릅니다.
| 구분 | DSR | BTI |
| 평가대상 | 연간 상환금액 | 총 부채잔액 |
| 평가목적 | 상환능력 중심 | 부채총량 중심 |
| 영향요인 | 금리·기간·원리금 | 총부채·소득규모 |
| 기준수준 | 40~60% | 500~700% (은행 내부기준) |
즉, DSR이 낮아도 BTI가 높으면 “총부채가 과다한 차주”로 분류되어 신규대출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특히 부동산·사업대출 비중이 높은 차주는 BTI가 금리 결정의 핵심 변수로 작용합니다.
3️⃣ 은행이 BTI를 중요하게 보는 이유
은행은 단순히 고객의 “갚을 능력”만 보지 않습니다. 이제는 “빚이 얼마나 누적되어 있는가”도 함께 평가합니다. 이는 금융감독원이 권고한 ‘총부채 안정화 관리방안’의 일환으로, 차주의 전반적인 재무건전성을 파악하기 위한 것입니다.
예를 들어 DSR이 40%로 적정하더라도, BTI가 800%를 넘는다면 은행은 추가대출을 거절하거나 금리를 0.5% 이상 가산하여 리스크를 보전합니다. 결국 BTI는 ‘대출 승인 단계의 보이지 않는 리스크 스위치’로 작용합니다.
4️⃣ 부채비율이 대출한도에 미치는 실제 영향
BTI는 대출한도의 “상한선”을 결정짓는 핵심지표입니다. 은행은 통상적으로 600~700%를 기준으로 관리하며, 이 수치를 넘으면 신규대출은 사실상 불가능합니다.
💡 예시:
연소득 4,000만 원, 기존 대출 1.8억 원 → BTI 450%
여기에 추가로 5천만 원 대출 요청 시 → BTI 575% → 은행 내부 리스크 기준 600% 한계 근접 → ‘심사 보류’ 판정
즉, 소득이 적으면 적을수록 BTI는 더 빠르게 상승합니다. 이 때문에 프리랜서·자영업자에게는 소득신고 금액이 대출한도의 직접 변수로 작용합니다.
5️⃣ BTI가 금리결정에 작용하는 방식
BTI가 높을수록, 은행은 위험가중치를 높여 금리에 가산점을 붙입니다. 이는 ‘리스크 프리미엄 구조’라고 불리며, BTI가 높다는 것은 채무부담이 크다는 뜻이기 때문에 금리가 자동으로 올라가는 시스템입니다.
| BTI 구간 | 리스크등급 | 금리가산(예시) |
| 0~300% | 안정군 | +0.0% |
| 301~500% | 보통군 | +0.2% |
| 501~700% | 주의군 | +0.4% |
| 701% 이상 | 위험군 | +0.7% 이상 |
따라서 동일한 신용점수를 가진 두 사람이라도 BTI가 다르면 실제 적용금리에 최대 1% 가까운 차이가 날 수 있습니다.
6️⃣ BTI를 낮추는 실질적 방법
- ① 고금리 대출 상환 우선 — 총 부채액 감소로 BTI 즉시 개선
- ② 신규대출 대신 대환대출 활용 — 부채총액 유지하며 금리 절감
- ③ 단기대출·카드론 정리 — 잔액 10%만 줄여도 BTI 50% 개선
- ④ 소득신고 확대 — 분모(소득)를 늘려 비율을 낮추는 효과
- ⑤ 신용카드·통신비 자동이체 — 꾸준한 납부이력으로 신뢰도 상승
특히 자영업자의 경우, 신고소득을 현실적으로 높이는 것이 BTI 개선의 가장 강력한 방법입니다. 은행은 ‘소득이 꾸준히 증가하는 흐름’을 신용평가에 직접 반영하기 때문입니다.
7️⃣ 핵심 요약 및 전문가 조언
✔ BTI는 소득대비 부채의 총량지표다.
✔ 600%를 넘으면 신규대출이 제한될 가능성이 높다.
✔ DSR과 함께 금리 가산의 기준이 된다.
✔ 부채감소 + 소득증가 = BTI 개선의 핵심 전략이다.
✔ 꾸준한 신고와 거래 패턴이 신용점수보다 더 큰 힘을 발휘한다.
BTI는 ‘숫자 뒤의 신뢰도’를 보여주는 거울입니다. 겉으로는 DSR을 충족해도, BTI가 높으면 은행은 리스크 차주로 분류합니다. 따라서 고금리대출 정리, 소득신고 확대, 꾸준한 납세 — 이 세 가지가 2025년 이후 금융심사의 새로운 핵심 전략입니다.
마무리: BTI는 신용의 체질을 드러내는 지표
대출심사는 이제 단순한 ‘소득 vs 부채’가 아닌, 신뢰의 패턴을 평가하는 구조로 바뀌었습니다. 꾸준한 상환습관, 투명한 신고, 낮은 부채비율, 이 세 가지가 당신의 금리를 결정짓는 가장 현실적인 변수입니다.